
1. 줄거리 。。。。。。。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애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연쇄살인범의 범행현장을 목격한다. 범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중 머리를 부딪히고는 안면인식장애가 생겨버린 애나. 바로 눈앞에 범인이 있어도 알아볼 수 없는 그녀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증인으로 나선다.
2. 감상평 。。。。。。。
이 좋은 소재를 두고서 이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 싶다. 소재를 들었을 때부터 목격자와 범인의 마주침이라는 스릴있는 장면은 예상되었던 거고, 대략 그대로 맞춰가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어쩜 이렇게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건지.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거나 재미없다는 데에 일단 그 주요 원인이 있다. 초반부터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로 등장하는 케레스트는 사건 해결에 그닥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애나가 왜 그런 케레스트랑 잠자리까지 가는지 영 어색하기만 하다. 여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애나가 아니라 내가 안면인식장애인건지, 영화에 등장하는 몇 명의 남자 배우들은 거의 구별할 수 없었다는 점. 서양 배우들이기도 했지만, 이건 뭐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하니.
언뜻 장애와 그 치유라는 소재까지 살짝 섞으려고 했던 것 같은 느낌도 주는데, 그건 일단 스릴러로서의 완성도를 어느 정도까지 올려놓은 다음이지 이런 식이어서는 이도저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이유가 될 뿐. 기대 이하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