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굴지의 다국적 기업인 W의 회장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하고 후계자로 지목된 라르고 윈치. 자신이 물려받은 기업을 매각해 전액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지 얼마 안 돼, 검찰은 그를 버마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의 공모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발표한다. 졸지에 엄청나게 떨어져버린 주식 가격으로 인해 헐값으로 그룹이 라이벌에게 넘어가게 된 위기. 라르고는 아버지와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기 위해 과거의 비밀들을 추적해나가기 시작한다.

 

 

 

2. 감상평 。。。。。。。               

 

     시원하게 세계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영화다. 뭐 정확히 말하면 2차 세계대전 전후로 프랑스의 식민지이기도 했던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동남아 국가들과 홍콩, 프랑스 정도가 영화의 배경. (물론 버마는 영국 식민지였지만) 덕분에 주인공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긴 하는데, 그리고 주인공을 위협하는 인물들도 다수 등장해서 갖가지 모험을 겪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가장 중요한 점, 즉 왜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며 돌아다니는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영화 속에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기업을 팔아 재단을 세우는 게 무슨 세계 경제에 위기를 초래하는 것도 아니고, 재벌들의 기득권을 걸고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하니 몇 개국을 돌아다니며 그렇게 거대한 음모를 꾸며대는 이유가 분명치 않다. 물론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반전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듯하지만, 좀 오버스럽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한 바탕 돌아다니며 보여주는 액션도 좋지만, 지나치게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담으려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스토리 자체를 흥미롭게 만들 소재가 덧붙여졌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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