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한 지방방송국 아침 방송의 PD를 맡고 있던 베키 풀러. 어느 날 방송국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만다. 간신히 좀 더 큰 방송국에 재취업이 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바닥의 아침 뉴스쇼인 데이브레이크. 베키는 방송을 살리기 위해 전설적인 기자출신의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밥맛없는 인물 3위’인 그로 인해 갈수록 일은 순탄치 않다.

 

 

 

 

2. 감상평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작가가 쓴 거의 비슷한 이야기. 이번 영화의 무대는 패션잡지사 대신 방송국이다. 새벽 일찍 출근해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야 하는 주인공 베키가 시청률 바닥의 아침 프로를 어떻게 성공으로 이끄는지를 보여주는, 가벼우면서도 밝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하다.

 

     직업을 가진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익히 예상 가능한 어려움들의 모음집과도 같기 때문에 딱히 특별한 무엇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더구나 앞서 영화로 제작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해 이 영화만의 독특한 무엇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 개봉했던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의 주인공은 베키가 겪었던 일에 육아와 아내로서의 역할까지 더 부가되어있으니 좀 더 발전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영화의 극적인 짜임새나 배우들의 연기력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주연인 레이첼 맥아담스는 쉴 새 없이 맡은 대사를 쏟아냈고, 해리슨 포드는 뚱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신경을 긁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무난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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