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중국 송(宋)대, 서하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양종보는 군대를 이끌고 나간다. 하지만 적은 수의 군사로 대군을 막기에는 역부족, 더구나 부패한 상급자는 제때 원군마저 보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양종보의 군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은 금새 무인 가문으로 대대로 나라를 지켜왔던 양씨 가문에 전해졌고, 양종보의 아내인 목계영을 비롯한 양씨 가문의 여인들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간다.

 

 

 

2. 감상평 。。。。。。。         

 

     영화 소개란에는 ‘잔 다르크’ 운운하면서 대단한 여성 영웅의 이야기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정작 영화는 주연인 장백지를 충분히 살려내지도, 그렇다고 비장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극적인 재미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우선은 지나치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장백지의 연기력도 부쩍 퇴보한 듯 보인다. 여기에 제작비의 대부분을 인력동원에 사용했나 싶을 정도로 허접해 보이는 특수효과는 완성도를 떨어뜨렸다.

 

     영화 제작자로서의 성룡의 입김이 이 영화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성룡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영화의 수준은 확실히 기대이하다. 영화의 주제도 그렇고, 무엇보다 짜임새가 시원찮다. 국가주의에 대한 충성만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이 영화로, 그냥 내수용으로 보이고, 딱히 작품성을 의도한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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