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끊임없이 잉여 생산물을 늘리겠다는 신념이
구조적으로는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첫째, 경제적 영역이 다른 모든 영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사회가 경제화된 것이다.
정부, 교육 등 모든 것이 경제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왜곡되었다.
사회 질서도 철두철미하게 시장에서의 이윤에 의해 좌우된다.
암세포가 자라는 것처럼,
경제가 ‘영역들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다.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