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 - Tracing Shadow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줄거리 。。。。。。。                  

 

     지금의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의 류쿠 왕국으로부터 명나라 태조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온 소미. 하지만 보물을 찾는 이는 그녀만이 아니었고, 여기에 무림 최고수이지만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떠도는 장공이 의도치 않게 끼어들게 되면서 지도는 사라진다. 보름달이 뜰 때면 언제나처럼 보물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과 보물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소미를 은근히 돕기 위해 함께 남아 있는 장공. 지도는 의외의 인물이 가지고 있었다.

  

 

 

 

2. 감상평 。。。。。。。                    

 

     한국영화로 치면 예전에 나왔던 ‘낭만자객’ 정도일까? 사극을 배경으로 하지만 중간 중간 현대적 배경의 개그를 넣어 웃음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영화다. 당연히 정통무협물과는 거리가 멀고, 개그코드에 공감하지 못하면 어디서 웃어야 할지조차 포착하기 어려운 장르. 시시한 농담 따먹기가 반복되면서도 딱히 우습지는 않았고, 시원한 액션이나 화려한 무공대결이 없으니 시각적으로도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없다. 이 둘 사이에서 길을 잃은 영화는 감동도, 재미도 모두 놓쳐버린 그저 그런 영상이 되었다.

 

     물론 영화를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스탭들이 고생을 했겠지만, 완성된 걸로 봐서는 그리 고민하고 공들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중국영화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것들만 모으면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는 걸까? ‘뻔함’ 이라는 단어가 어떤 건지를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 연기도, 스토리도 그저 평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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