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 퍼펙트 앤서 - GANTZ: Perfect Answer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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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전편인 ‘간츠’를 이어가는 스토리. 간츠의 지령에 의해 계속 싸움을 계속해나가는 ‘대원들(?)’. 하지만 새롭게 전송된 곳은 이전과는 달리 사람들이 가득 찬 지하철이었고, 그들은 그곳에서 성인(星人)들의 무리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저항. 성인들은 복수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간츠의 대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마침내 성인들의 무리는 간츠가 있는 방까지 도착하게 되고, 그 좁은 방에서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2. 감상평 。。。。。。。                  

 

     뭐가 ‘퍼펙트 앤서’라는 건지 좀처럼 스토리 전개가 명확하지도 않고, 주제의식도 불분명하다. 전편과는 달리 ‘대원들’이 갑자기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하지만, 그 대답 또한 영화의 내부적 논리랑 맞지 않는다. 성인들의 정체도, 간츠에 관해서도 아무 것도 대답하고 있는 게 없다. 그저 결국 사랑이 모든 것을 정리해주는 진공청소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건 뭐 앞서 벌여놨던 장황한 이야기를 제대로 수습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결말이다. 만화의 원작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그냥 연출력 부족이라고 할 수밖에. 

 


 

     이렇게 된 데는 갑자기 너무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켜버린 탓이 크다. 후편이라 하면 전편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만들어 놓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는데, 너무 많은 인물들이 갑자기 등장하다보니 각각의 인물들의 사연이나 배경을 설명할 틈도 없이 그냥 이야기를 끌고 가는 식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혼란스러운 스토리는 어떤 부분을 매듭을 지어야 할지를 놓쳐버리게 만든 것 같다. 그리고 주제의식이 약하다보니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지도 불분명해졌다. 간츠는 선인가? 그의 대원들은 좋은 싸움을 하고 있는가? 성인들은 박멸해야 할 대상인가?

 

     전형적인 용두사미 식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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