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이란 그저 나열된 사실들을 주워 담고
신중한 독서를 고사시키는 데에나 쓸모가 있다.
진지한 일(설령 즐기기 위한 일일지라도)은 대충하지 않는 법이다.
이제 당신의 지성을 십분 발휘해 읽으라.
- 제임스 사이어, 『어떻게 천천히 읽을 것인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