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통령 선거는

시민의식이나 도덕성이 실종된 퇴행적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력한 후보에 대해 중대한 의혹이 보도되어도

지지율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답답해하고 분노하기도 했지만,

몰가치성이 전제된 성장제일주의는

쇠심줄처럼 질겼고 장벽처럼 두터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2007년 대선은 1967년 6․8선거처럼 병든 선거였습니다.

TV토론에서 누가 잘했는가도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바꿔야 한다는 소리만이 1년 이상 울려 퍼졌습니다.

 

- 서중석, 『대한민국 선거 이야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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