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칼로 손에 상처를 내거나

끓는 물에 발을 데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그렇게 해서 생긴 상처는 40년이 흐른 뒤까지 그대로 남는다.

 

한데 어찌된 일인지 부모들은 마음의 상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왜곡된 정신과 망가진 인격의 소유자들은

대체로 자녀를 칼이나 불의 위험으로부터는 잘 보호했으되

영혼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조심성 없는 부모들이 길러낸 것이다.

 

 

- 길버트 하이트, 『가르침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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