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독자들이여, 안심하시라.
열 권의 책을 읽든 같은 책을 열 번 읽든,
똑같이 교양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단지 전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나 걱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 움베르토 에코, 『미네르바 성냥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