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은 뭉크의 '절망'
수재의 비극은 천재의 위대함을 알아 버리는 데 있다.
범재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데,
신은 범재보다 높은 재능을 준 수재에게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신이 사랑하시는 자’의 위대함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에게는 그것이 주어지지 않은 것을 깨달은 자는
어떤 기분이 되는 것일까?
- 시오노 나나미,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