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랑이라는 병은 괴질(怪疾)이기는 하되

사랑 자체가 곧 치료의 수단이 된다는 이븐 하즘의 정의는 인상적이었다. 

이븐 하즘에 따르면 사랑이 괴질인 까닭은,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료를 원하지 않기때문이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통찰인가!'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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