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민은 아름다운 감정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불행과 상처를 이용해 상대방의 동정심을 끌어내고, 그것으로 사람을 붙잡으려 한다면 연민은 사랑이 아니라 통제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C. S.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 13장에는 원망에 사로잡혀 점점 작아지는 남편과, 풀 한 포기 아래의 작은 틈으로 드러나는 지옥이 등장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자기중심성이 어떻게 존재를 좁게 만드는지, 그리고 왜 지옥이 천국의 기쁨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