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각종 시상식의 여배우들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보면서 우(牛)시장에 나온 암소들과 상인들이 떠오르는 건 나 혼자뿐일까. 여성의 몸을 상품화 하는 데에는 남녀가 따로 없고, 더 배우고 덜 배우고가 상관없으며, 오직 교양의 유무만이 영향을 줄 뿐이다. 교양없는 인간 군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