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큰소리쳐 놓고는
내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는 일이 다반사인 상황에서,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나의 정략적 사설을 늘어놓는 일이 다반사인 상황에서,
교회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말씀의 권위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관한 싸움이 아니다.
그것은 권위 있는 말씀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어떤 목적으로 써먹고 있느냐를 검증하는 일이다.
성경의 권위에 대한 믿음만큼이나 실제 해석의 과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해석학적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권연경, 『네가 읽는 것을 깨닫느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