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목회자들이 AI를 어느 수준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람을 돌보고 양육하는 목회자의 본질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정신적)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티타임을 하면서 저자가 만든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GPTs를 구경해봤는데, 꽤 많은 노력을 절약해 줄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게 한 눈에 와 닿았다.
물론 이런 도구들은 자칫 목회의 근간을 흔드는 식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건 설교문 자체를 AI에게 맡겨서 작성하는 것이다. 앞서의 티타임에서 저자에게 이 부분을 질문했더니, 저자 역시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그런 행위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자신이 만든 GPTs에는 그런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정도. 물론 이 부분은 기술보다는 목회 윤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고. 또 다른 우려인, ‘과연 그렇게 얻은 여유를 목회를 더 잘 하는 데 사용할 것인가’ 역시 근본적으로는 윤리 문제다.
사실 요새는 다양한 AI작업 도구들이 나와서 꼭 GPT가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다만 몇 개를 사용해 본 결과 대략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나 설정 등은 유사한 경우가 많으니, 처음부터 기초를 잡아 보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나 목회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으니 한 번 손에 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