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AI.
그래도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이전 편들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몇 가지 실마리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대표적인 시리즈 맥거핀이었던 “토끼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드디어 밝혀진다. 물론 이게 처음부터 의도된 것은 아니었던 듯하지만...ㅋ
그 정체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ai와 관련되어 있다. 단순히 무엇인가를 주문하면 메뉴를 내놓는 수준을 넘어, AGI, 즉 인간처럼 광범위한 사고와 추리를 하고 나름의 결론을 내는 인공지능이 나타나 전 세계의 핵무기 시스템을 장악해 나간다는 설정이다. 아마도 인류를 멸절시키는 것이 목표인 듯.
다만 이 시리즈의 핵심은 역시나 정교한 설정과 치열한 머리싸움보다는, 화끈한 액션과 침투 방식으로 눈을 호강하게 만들어 주는 데 있지 않던가. AI 쪽은 역시나 말로만 좀 나오고, 대신 일종의 캡슐 안에 들어가서 AI와 직접 대화를 한다던가 하는 비주얼 쪽에 좀 더 힘을 준다. 그리고 주인공 팀을 방해하는 악당(이쪽은 진짜 사람이다)이 나타나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