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독특한 배경 때문인지, 이야기는 학술적인 정리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묘사하는 것처럼 설명된다. 쉽고 재미있다는 말이다. 사실 새로운 정보가 담긴 건 아니다.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걸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는 누가 쓰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다.
조선 땅에 성경이 전해진 과정을 읽다 보면 참 감동적이다. 알음알음 성경을 알게 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책을 열어 읽기 시작했고, 믿음이 생겨나고, 세례를 청하게 된다. 선교사보다 앞서서 성경이 들어왔고, 후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이미 준비된 신자들을 만나게 된다. 언더우드가 했다는 말이 이 모든 걸 설명한다. “나는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기에 바쁘구나.”
참고로 구름책방에도 관련 영상이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