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인생 후반기’에도 여전히 소명이 필요하며, 소명을 따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고, 2부에서는 나이듦에 관한 성경적 검토(영적 의미, 악덕과 미덕)를, 3부에서는 이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 관한 실제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책 초반 저자는 은퇴라는 개념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나 처음 등장했다고 언급하면서, 인류는 대개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일을 그만두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즉, 일정 나이가 되면 일에서 물러나 연금을 받으며 이제껏 미뤄두었던 여행이나 다니며 편하게 산다는 이미지가 현대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그리고 다른 많은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다분히 상업적 동기가 끼어있는 것 같다.)
대신 저자는 우리가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그 일은 젊은 시절 했던 것과는 형태도, 목적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받은 소명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해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요새는 경제적인 이유로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기에는 신학적 이유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