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책이었지만, 논점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저자는 (예측처럼) 암, 당뇨, 고혈압 같은 대표적인 성인병들에 대한 현대의학의 처방에 의문을 제기한다. 오늘날 치료보다는 약물을 통한 관리적 차원에서 다루어지곤 하는 그런 처방은 과연 우리를 실제로 건강하게 만들고 있을까?
저자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탄수화물(특히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를 늘려라. 단, 이 때 지방은 다양한 씨앗들에서 나오는 식물성 기름(여기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6 지방산이 가득 들어있다)이 아닌, 버터나 우지, 코코넛 기름, 올리브유, 아보카도 기름 같은 것들을 사용하라. 또, 설탕의 섭취를 줄여라, 아니 끊어라. 굳이 단맛을 원한다면 알룰로스가 대체제로 적합하다.
그리고 이른바 간헐적 단식이라고 불리는, 음식 섭취 제한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 의외로 건강에 이롭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 초반에 굉장히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나오는데, 1965년 204kg이나 나갔던 한 남성이 무려 382일 동안 단식을 진행했다는 것.(이 기간 비타민과 차, 탄산수와 커피만 섭취했다고 한다) 그 결과 125kg을 감량했고, 혈당수치는 낮아졌지만 의외로 건강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