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독교서점에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해 걸려있던 현수막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 문구는 책 뒷표지에도 강조되어 적혀 있는데, “당신이 생각을 사로잡지 않으면, 생각이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는 문장이었다. 생각이라는 것의 중요성을 이보다 더 멋지게 표현하는 문장도 드물지 않을까.
책은 뇌의 가소성 이론에 근거해, 우리가 어떤 것을 자주 듣고, 보고, 그것에 노출되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그것이 좋은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부정적이고, 독설과 저주로 구성된 말과 글들은 쉴 새 없이 우리를 향하고 있고, 우리가 제대로 의식하지도 못한 새 어느새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들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우리의 생각을 바꿔나갈 필요를 강조한다. 여기에 성경적 조언과 통찰을 약간 더해서, 하나의 좋은 기독교적이면서 실용적인 교양 심리책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