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기 억압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심리학책을 찾는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술수보다는 자신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 향기를 내뿜어 상대를 유혹하기 위함이다.

심리학은 궁극적으로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학문이니

인문학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심리학책이 팔린다는 사실은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기호, 『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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