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연애할 때 나는 참 예뻤다.
그렇지 않을 때보다 거울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웃었다.
그건 어렸기 때문이라기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비로소 내 자신과 더 가까워지기 때문인 것 같다.
- 이솜,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