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리스도는 아름다운 것이나 선한 것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것이나 선한 것을 위해 죽는 일은 쉽지만,
비참한 것이나 부패한 것들을 위해 죽는 일은 어렵다는 것을
저는 그날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 엔도 슈사쿠, 『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