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기독교회는 단순한 종교 기관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 개혁의 선두에 서 있었다.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한 가지 사건이 있다.
약 3세기에 로마에서 해방 노에 출신인 칼리스투스가
로마 감독, 즉 교황으로 선출된 것이다.
어느 정도 진정성 있는 행위였는가는 별개로 치더라도,
교회가 지닌 개방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임은 틀림없다.
- 최종원,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