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신학자들이 비난한 가장 추악한 이 교만 죄가
현대 ‘휴머니스트들’의 갈채를 받아왔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율적 개인주의는 세속 사상가들이 그토록 빈번히 제창한
‘인권’ 운동의 비옥한 토양이었지만,
결국 합리화된 교만에 지나지 않는다.
- 제라드 리드, 『C. S. 루이스를 통해 본 일곱가지 치명적인 죄악과 도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