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본적인 대답을 베이스로, 저자는 우선 우리가 예배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예배의 찬양을 구성해 나가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정성껏 답해 나간다. 오랜 시간 찬양사역을 해 온 저자는 다양한 교회에서 찬양집회 사역을 한 경험이 있고, 교회에서도 관련 사역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한 조언은 확실히 들을 만하다.
책 후반은 음악과 관련된 부분이 좀 더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예배 찬양 콘티를 구성하는 요령이라든지, 기본적인 음악의 이해에 관한 내용으로 각 악기가 내는 소리의 특성과 음을 쌓는 방식, 찬양팀의 세팅방식, 교회 예배사역팀 운영 요령, 그리고 마지막에는 작곡 요령까지도 담겨 있다.
설명을 위해서 다양한 악기들이 갖춰져 있는 찬양팀을 기본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좀 더 작은 교회여서 충분한 세션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사실 이런 작은 교회들이야말로 이런 조언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중대형 교회만큼의 자원이 부족한지라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 다양한 교회 현장에서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만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