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불에 갖다 대도 황금은 빛을 내고 쭉정이는 연기를 내는 것처럼,

똑같은 도리깨로 쳐도 짚은 짜부라지고 알곡은 걸러지는 것처럼,

압착기에서 똑같은 힘으로 짜내도 기름과 찌꺼기는 섞이지 않는다.

이처럼 똑같은 고통에도

선인은 시험당하고 정결해지며 순수해지지만

악인은 공격당하고 파멸한다.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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