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갖는 것을 꼭 사치와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
취향이라는 단어 자체가
왠지 특별하게 누린다는 뉘앙스를 풍겨 오해를 사지만,
취향은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다.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고급 취향만이 취향은 아닌 것이다.
- 이재영,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