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진정한 철학이 자연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정당한 것으로 비준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어떤 체험이 철학을 정당한 것으로 비준할 수는 없습니다.
자연은 (적어도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어떠한 신학적·형이상학적 명제도 입증하지 못합니다.
다만, 자연은 그런 명제들의 의미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뿐입니다.
- C. S. 루이스, 『네 가지 사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