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정말로 무서운 것은 거기서 듣게 되는 수많은 목소리들이다.

텔레비전, 라디오 휴대용 MP3 플레이어를 끄고

또한 일상의 잡담들과 분주함에서 떨어져 나와

조용히 귀를 기울여 듣기 시작할 때 들려오는 것은 무엇인가?

들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무비판적으로 들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우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위로의 소리나 부르심의 소리인지,

혹은 매우 그럴 듯하고 합리적이고 위안을 주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왜곡하는 소리여서

결국 우리를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고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면서 조롱 속에서 우리를 내팽개치는 소리인지를

구분하는 힘든 작업을 하는가?


- 톰 라이트, 『내 주님 걸으신 그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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