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꽃 한 송이 보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다.
죽지 않고 잘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여전히 나는 찔레꽃 한 송이 피우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 제님 ,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