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특이한 세상에서는 ‘특이’조차 뛰어넘는 무리수가 필요한데,
말이 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 내놓는 일은 어렵다.
이럴 땐 차라리 말도 안 되는 것을 내놓고
그것이 말이 되도록 논리를 만들어 독자를 설득하는 것도 방법이다.
- 김동식, 『초단편 소설 쓰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