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의 공동체는 많은 여성들이 무임으로 제공한
노동으로 공동체답게 유지되었다.
그동안 페미니즘은 그런 노동을 강요받았다는 것만 지적했지
그러한 노동이 사실은 지속시킬 필요가 있는
가치 노동이라는 것을 말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 양혜원,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