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가 왜 이렇게 많냐고? 깨어 있는 게 뭔데?
우리가 교회 안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관심이라도 가져줬어?
아니, 누가 어떤 마음으로 힘들어하는지는 알아?
지금까지 우린 대체 뭘 했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그들을 사랑해줬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지 않았을까?
다른 게 아니고 그런 게 깨어 있는 거잖아.
우리는 정말 깨어 있는 게 맞아?
- 최대위, 『생각 많은 판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