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와 침묵의 관계는 도외시되어온 주제다.
우리가 교회의 전도 사역에 깊이 관심을 두고 있으면
신실하게 말하는 일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신실한 침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야 할지 모른다.
……
신실함을 위해서 우리가 유지해야 하는 이러한 고통스러운 침묵들,
전략적인 침묵들은 그것들 자체로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받으신 분의
대의를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위임받으셨던 메시지의 신비를 훼손하지 않으시려고,
말할 수 없었던 순간들을 필요로 하셨다.
- 리처드 J. 마우, 『톱밥 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