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은 본래 사람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이르는 말이었다.
그것은 총체적 인격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에 와서 이 말은
단지 돈 지급 능력을 이르는 말로 굳어졌다.
인격과 신용이 분리된 것이다.
박남일, 『어용사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