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이 각각 구별된 영역을 차지한다는 개념은
고대 희랍과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 후 산업혁명과 빅토리아 왕조 때에 인기를 얻었다.
핵심 관념인즉 남성은 정부와 기업 등을 포함하는
공공의 영역을 점유하고,
여성은 자녀 양육과 가정 관리 및 교육이 전부인
가정의 영역을 점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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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이런 생각은 성경과 거의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해 빅토리아 왕조를 거쳐
현대의 성경적 가부장제로 이어진 관념인즉,
여성은 본성상 남성에 비해 열등하다는 것이다.
- 송인규 외 4명,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