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결과는 흔히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신체에 나타나는 반응과 더 비슷하다.
노출되는 순간에는 바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총알이나 칼에 맞는 것과 다르다.
당장에는 몸의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서서히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때쯤이면 이미 돌이킬 수 없다.
- 팀 켈러,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