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자 가운데는 예술가가 많았는데,
이들이 관념론에 매력을 느낀 까닭은
관념론이 인간의 정신 혹은 창조적 상상력을
신격화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이 세상의 질서를 잡는,
곧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권력이라면
예술가는 이제 장인이 아니라 창조자다.
낸시 피어시, 『완전한 확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