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이 예민하지 않은 내가
딱 하나 견디기 힘든 냄새가 곰팡이 냄새다.
그런데 책 곰팡내는 오히려 예민한 감각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헌책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다.
- 김화수, 『나는 고양이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