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다이소
책방 근처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고양이 (먹이) 캔을 발견..
'오... 사고 싶다..'

#2 - 길고양이
책방 근처에 몇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사는데
한 작은 동네 카페에서 사료를 주곤 했다.
그런데 엊그제는 깜빡 잊었던지 사료통이 거의 비어 있었고..
책방에 나가는 중에 익숙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딱 건물 화단 우수관 구멍에 들어가서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일광욕을 하던 중인데
왠지 아침도 못 먹었을 듯..
#3 - 잘 먹는다
다이소에 가서 고양이 캔 세 개를 샀다.
냉큼 하나를 가져다 녀석 앞에 조심스럽게 놓아줬다.
갑자기 나타난 한 무리의 사람 때문에 방해를 받긴 했지만,
결국 싹싹 다 잘 먹더라..
#4 - 한 시간 후
나머지 고양이 캔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딛여 자빠졌다.
('넘어졌다'는 표현으로는 묘사가 안 됨)
덕분에 오른 발목을 삐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