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작가들을 인터뷰하며 알게 됐는데,
작가라고 해서 꼭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많이 읽는다고 좋은 글을 쓴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아예 안 읽는다면 애초에 멀쩡한 글을 쓸 확률이 낮아진다.
어휘력이 부족해지고, 가용한 문장의 형태가 단순해진다.
이다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