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이 교회를 떠나는 시기는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에 몰려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교회의 청년부는 변증을 가르치지 않고

게임이나 유쾌한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정서적 헌신의 수준을 높이는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청년부의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체험의 강도를 높이면 지적 의문이 다 상쇄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정서적 헌신의 강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오늘날 청소년들의 의문을 차단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런 체험이 무언가 이루는 것이 있다면

기독교 신앙을 순전히 정서적 관점에서 재정의하게 만든다는 것뿐이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지적 의문에 봉착할 때

더더욱 그 위기에 취약한 상태가 될 뿐이다.

 

- 낸시 피어시, 완전한 확신』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