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건 중요한 거니까 잘 기억해 둬.
누군가에게 지금처럼 가까이, 따뜻하게 다가가면
생김새 같은 건 잘 안 보이게 돼.
지금 거울이 흐려진 것처럼.
- 정지원, 『샤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