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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ㅣ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7
신호섭 지음 / 좋은씨앗 / 2018년 7월
평점 :
1. 요약 。。。。。。。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오직’ 교리를 중심으로 한 강론을 책으로 엮었다. 순서대로 하면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성경이 설명되어 있다.
오직 믿음은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오직 은혜는 공로를 통한 구원이 아님을 말한다. 오직 그리스도는 그분만이 유일한 중보자이자 구속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설명함에 있어 저자는 우리가 그분께 영광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에게 영광이 속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뭔가를 애씀으로 그분의 영광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그분을 제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 오직 성경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성경이 갖는 독특한 자리를 강조하는 문구다.
2. 감상평 。。。。。。。
제목을 참 멋들어지게 뽑았다. 불확실의 시대에 ‘오직’을 말하는 사람. 뭔가 의기에 찬 주인공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 문구는 다원주의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독특함을 고수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뽑아 낸 문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포인트를 좀 더 확장, 발전시키기를 기대했지만, 실은 위에 요약해 둔 것처럼 다섯 가지의 ‘오직’을 차분히 설명하는 데 치중한다.
강론이라는 형식 때문인지, (청중은 보기보다는 듣기를 치중한다) 복잡한 논리전개는 지양하고 있고, 대신 개념을 설명하고 선포하는 문장들이 주를 이룬다. 개념에 대한 새로운 설명보다는, 각각의 개념들을 가능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주제들에 대해 선이해가 별로 없는 독자들이라면 새롭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겠지만, 이미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좀 쉬운 내용으로 보인다. 개념은 익숙하더라도 적용 부분에 좀 더 힘을 썼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텐데, 아쉽게도 이 강론들에서는 적용 부분이 그다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이 개념들을 정리하려는 의도라면 간단히 볼 수 있을 만한(일단 얇다) 참고서가 될 것이고, 좀 더 깊은 내용을 원한다면 또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이 낫겠다.
책 말미에 참고할 만한 책들의 목록과 간략한 소개가 붙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 책의 전체 수준을 높이는 데에는 이런 꼼꼼한 부분이 큰 공을 한다.(비슷한 종류로, 색인이 붙어 있는 책은 일단 1점을 더 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