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평범한 학생(누가 히로세 스즈를 평범하다고 보겠어!)인 히비키는 어느 날 딱딱하기 그지없는 세계사 선생인 이토(이쿠타 토마)에게 빠져버린다. 물론 처음에는 그게 어떤 감정인지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을 한다. 그러나 그런 히비키를 가볍게 밀어내버리는 이토.

     조용히 자신만의 템포로 이토에게 다가가는 히비키. 이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가.

 

 

 

 

 

2. 감상평 。。。。。。。

     간략한 줄거리를 보고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짐작이 됐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학생. 뭐 학창시절 다들 그 비슷한 감정을 느껴 본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아쉽게도 우리 학교에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마구 분비되기 시작하는 그 시절, 동경의 대상이 될 만한 존재가 매일, 가까운 곳에 있으니..

     다만 또 어떻게 보면 소재가 위험(?)해 보일 수도 있기에, 영화가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살짝 염려가 되기도 했었다. 비대칭적 힘의 관계 속에서 소위 원조교제 같은 미성년자 약취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까.

     물론 이야기는 생각만큼 심각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여기엔 주인공 히로세 스즈의 청순함, 아니 순수한 모습이 큰 몫을 했다고 봐야 할 듯. 순수한 플라토닉 러브를 시전하고 있는 스즈 앞에, 무슨 잡생각이 떠오를 소냐.

 

 

      딱 10대 소녀가 빠질 법한 감정을 큰 과장 없이 그려내고 있는 영화. 다만 히비키 쪽의 감정의 변화, 발전은 좀 명확하게 그려지는 반면, 이토 쪽은 그게 분명치 않다. 분명 몇몇 에피소드와 종반부의 대사를 통해 설명은 되고 있지만, 영화라는 게 단순히 말로 설명한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니까.(사실 이토 역의 이쿠타 토마의 연기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일지도)

     이런 영화를 보고 흐뭇한 표정이 떠오르는 건,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가 살짝 섞이기 때문일 것이다. 향수와 여배우의 매력, 두 가지로 승부를 걸었던 영화. 영상은(어쩌면 스즈는) 충분히 예뻤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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