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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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에 일어난 오작동이 일으킨 나비효과,
뇌질환이 바꾼 세계사의 판도를 날카롭게 파헤친 뛰어난 저작!"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베스트셀러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시르즈 네번째 책입니다. 영웅과 리더의 '병든뇌'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는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세계사적인 21명의 영웅과 리더의 '병든 뇌'가 드라마틱하게 바꾼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세계사라는 문구에 눈길이 갔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최근 다양한 뇌과학과 뇌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역사속 영웅들과 리더들의 이면에 감춰진 뇌질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와 흥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책에서 묘사된 다양한 뇌질환들과 이에 희생된 세계사적인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질환들에 대한 의학적인 소개와 원인, 그리고 치료법을 정리한 부록표 같은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영웅과 리더의 뇌에 침투한 질병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지은이 고나가야 마사아키 선생님은 1949년 지바현에서 태어나 1979년 나고야 대학원 의학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신경내과학을 전공하셨습니다. 현재 일본 국립병원기구 스즈카 병원의 명예 원장으로 있으며 파킨스증과 ALS, 근이영양증 등의 신경 관련 난치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계십니다. 의학박사, 뇌신경내과 전문의 , 일본 치매학회 전문의, 일본 내과학회 인정의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의학 탐정의 역사 사건부], [ 히틀러의 떠는 손, 마오쩌둥의 저는 다리], [로마 교황 검시록], [난치병에 도전하는 유전자 치료]등의 책을 집필하셨습니다.

이 책에는 뇌하수체 종양의 영향으로 로마 제국을 멸망위기로 몰고 간 거인 황제 막시미누스트락스 이야기,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를 구해낸 잔 다르크의 영웅적 행동이 그의 뇌를 지배한 측두엽 뇌전증 때문이라는 놀라운 이야기, 영국 해군 제독 더들리 파운드가 뇌종양으로 인한 치명적 오판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꾸고 연합국을 패전으로 이끌 뻔한 이야기등 21명 역사적 인물들의 뇌에 침투하여 중요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하게 하여 세계사를 바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빼곡합니다.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무서운 질병이 영웅과 군주의 뇌를 조종하여 세계사를 뒤흔들어 놓다.
1) 잔다르크와 도스토옙스키의 뇌를 지배하여 세계사와 세계문학사를 바꾸다-측두엽뇌전증
2) 로마 황제를 파멸시키고 로마제국을 멸망으로 몰고간 끔찍한 질병- 뇌하수체 거인증, 말단비대증
3) 클레오파트라는 왜 '맹독성 코브라'를 자살 도구로 사용했을까 - 코브라 독, 중증근무력증

2장. 강대국 리더들이 결정적 오판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게 한 치명적 뇌 질환
4) 그랜트 장군의 뇌에 침퉇여 남북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미국사와 세계사의 판도를 바꾼 질병- 편두통
5) 바이마르 공화국의 힌덴부르크 대통령을 히틀러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세계대전을 촉발한 질병-치매
6) 영국 해군 제독 더들리 파운드의 뇌를 장악한 질병, 치명적인 오판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꾸어놓을 뻔하다.-뇌종양
7)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프랭클린 루스벨트를 최악의 대통령으로 만든 질병-고혈압 뇌출혈
8) 히틀러의 장기 집권과 나치스 독일의 세계 지배를 막은 질병-파킨슨병
9) 인민의 영웅 마오쩌둥을 바보로 만들고, 중국 공산당을 추악한 권력투쟁의 복마전으로 만든 질병 -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
10) 최고 지도자 브레즈네프의 지능을 저하시켜 소련 붕괴의 방아쇠를 당긴 질병-혈관치매

3장.넘사벽 천재와 최고의 대가도 무릎 꿇게 한 끔찍한 질병
11) 위대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마지막까지 괴롭힌 적수 - 펀치드렁크 증후군
12) 시인 보들레르와 암흑가의 제왕 알 카포네를 파멸시킨 질병 - 매독
13) 밥 딜런의 '마지막 영웅' 우디 거스리의 인생을 망가뜨린 질병 - 헌팅턴병
14) 메릴린 먼로의 롤모델이던 전설적인 섹시 여배우를 몰락으로 이끈 질병 - 알츠하이머병
15) 잠들면 숨이 멎는 '운디네의 저주' - 수면무호흡 증후군
16) 전설의 골퍼 바비 존스의 승승장구 질주에 급브레이크를 건 질병 - 척수공동증
17) 페라리사 창업자의 촉망받는 후계자를 요절하게 한 질병 - 근위축증

5. 책에서 알게 된 것
치매라는 용어는 중국 청나라 시대인 1694년에 집필된 저서 [복혜전서]에 처음 등장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세계사를바꾼21인의위험한뇌 #고나가야마사아키 #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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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균형 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균형의 힘
이현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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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꼬였다면 균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에 지금 필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가슴 한켠이 허전하고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뭔가 잘못 된 것 같은데 어디서 부터 그런건지, 무엇때문인지도 막막합니다. 삶의 균형이 알게 모르게 무너진게 아닌가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불어난 체중과 불룩 튀어나온 배를 보면 건강 균형도 뭇 지킨것 같고, 통장 잔고를 보면 가계 재정 균형도 위태한 것만 같습니다. 코로나 핑계를 대보지만, 결국은 모두 내 책임입니다. 삶이 왠지 모르게 꼬여가가고 있다고 여겨지는 때에 한 눈에 들어오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마음이 심란하고 하던 일에 집중이 되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불끈불끈 화가 날때가 있습니다. 정말로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이 책은 몸에 휴식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휴식가 균형이 필요하다고 조근 조근 지혜를 들려줍니다. 마음의 알람이 켜졌을때 하던 일을 멈추고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소중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균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예와 함께 그 균형을 찾아가는 해법을 들려주어 유용합니다. 책의 내용들을 가지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워크북이나 체크리스트 같은 내용들이 부록으로 있어도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균형의 힘"

지은이 이현주 선생님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한양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에서 수련을 거쳐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자격을 취득하셨습니다. 삼성전자 열린 삼당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냈으며, 정부 종합청사 공무원 상담센터 센터장을 7년간 역임하였고, 넥슨, 안랩등에서 직장인을 상담하고 계십니다. 현재 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중이시며, 20년 넘게 다양한 직종과 직급의 직장인을 상담 코칭하면서 내담자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정리하여 글을 쓰고 계시기도 합니다.

"만일 당신이 현재 상태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 지를 아는 것이다."-조셉 오코너(세계적인 경영코치이자 컨설턴트)"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마음이 보내는 알람, 균형을 맞출 시간입니다.
1) 자꾸 일이 꼬일때, 왜 예전의 방법이 안 통할까요?
2) 갈등이 깊어질 때, 나는 그대로 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3) 일상이 무료하고 지루할 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4)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변화,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2장. 삶의 균형이 깨질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5) 불균형의 유혹, 생각보다 크다
6) 불균형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결과들

3장. 내 삶의 가치 안에서 균형 찾아가기
7) 이성과 감정의 균형, 때론 감정적이어도 좋다.
8) 일과 휴식의 균형, 쉬는 것을 어려워 말자
9) 표현과 절제, 가끔은 자신을 드러내도 좋다.
10) 계획에 따른 느긋함이 나를 지켜줄 것이다.
11) 친절과 거리를 두면 일어나는 일들
12) 자기반성과 인정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13) 민감과 둔감, 우리는 어느 쪽에 서야 하나?

4장. 균형 맞추기, 균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14) 내 감정을 수용해 마음의 알람 감지하기
15)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기
16) 나를 지키면서 균형 찾아가기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두 줄 실험: 닿지 않는 두 줄을 묶는 것이 과제인 실험입니다. 양 끝이 닿지 않는 두줄을 천정에 길게 매달아 놓고 망치와 가위를 주고선 어떻게 해결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입니다. 가위는 줄을 자르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서 줄끝에 추처럼 매달려는 해결책을 망치보다 방해합니다.
2) 유형별로 계힉적 습관 만드는 방법
- 포기형: 완벽함을 쫓다가 시도도 하지 않는지 반성
- 반성형: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은지 생각
- 태평형: 정기적으로 계획 달성도를 체크
- 분노형: 누구 탓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기는 것이 세상입니다. 

6. 책에 나온걸 실천한다면?
인생에 균형을 찾아가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친절이 항상 옳은가 적당한 거리두기가 오히려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공감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는 없으니 진정으로 중요한 관계에 '선택과 집중'을 실천해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ㅇ수정하면 좋을 부분
p49 균형이 깨졌음을 ~ 이라고 언급되는 부분이 두 문단으로 반복되어 나옵니다. 편집의 실수일지 내용의 강조일지 모르나, 중복된 문장은 수정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나는균형있게살기로결심했다 #이현주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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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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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비즈니스까지 인생의 9할은 협상이다!
상대를 움직여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 비법이란 부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취약한 부분이 토론하는 문화와 협상하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가지는 윈윈 협상이란 것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승자만이 모든걸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시대는 제대로된 협상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는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이책은 비즈니스 현장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배울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협상이란 분야에 대해서 알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씩 들어본 협상의 기법이나 기술들을 이번에 한번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고수의 협상법>이란 제목 대신 원래의 제목은 <인생 협상>으로 하려고 했다 합니다. 앞부분의 철학적인 내용을 가지고 초기에 주변 반응을 살폈는데, 주변 반응이 좋지 않아서 그냥 접었다고 합니다. 협상책은 철학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이어야 해서 제목을 <고수의 협상법>이라고 바꾸니 주변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고수는 인생과 잘 협상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인생 고수의 협상법>, <초고수의 인생 협상>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접근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협상 대상은 사람이고,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철학적인 바탕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지않는 자리에 서서 이길 때를 기다려라"
-손자병법-

지은이 신용준 선생님은 비즈니스 강의 분야에서 많이 유명하고 수강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최고 명강사이자, 기업교육 전문회사 에듀콤 교육연구소 대표이사이십니다. 과거 오리온 그룹에 입사해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했고, ING그룹에서 방카슈랑스 부장 등 실전에서 세일즈, 마케팅, 교육 등 평생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경험해오셨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을 밝고 재미있게'라는 모토를 가지고 진행한 비즈니스 심리학 강의는 많은 청중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팬데믹 시대인 현재도 기업 관련 교육회사 대표, 협상 비즈니스 분야 전문강사, 작가, 독서가로 바쁜 나날을 살아가고 계시다고 합니다. (공식홈페이지 www. edu-com.co.kr / 이메일 prcap@hanmail.net)

이 책은 저자가 실전에서 세일즈, 마케팅, 교육 등 평생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임을 경험함으로써, 얻게된 현업에서의 지식과 실전경험과 더불어 수천 권의 독서를 통해 깨닫게 된 비즈니스 협상에 대한 통찰을 한 권으로 잘 녹여낸 책입니다.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부. 어떤 상황에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만드는 협상술
- 목표의 비법
협상전에 이미 협상은 시작된 것이다.

2부. 자신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기게 만드는 협상술
- 대안의 비법
배수진은 협상의 독배이다.

3부. 상대가 나를 돕게 하는 심리유도 협상술
- 관계의 비법
협상으로 온전한 절반을, 전쟁으로 파괴된 전부를 가질 것인가?

4부. 자원과 정보를 수집하여 최대한 확률을 높이는 협상술 - 정보의 비법
먼저 제안할 것인가? 먼저 제안하게 할 것인가?

5부. 사소한 희생으로 큰 성과를 얻는 협상술
- 실전 협상 스킬 & 전략
1) Good Boy& Bad Boy 전략
2) 침묵기법
3) 박차고 나가기 전략
4) Foot In the Door & Door In The Face 테크닉
5) 쿠션화법
6) 플런칭 기법
7) 더블 바인드 기법
8) 레드 헤링 기법
9) 살라미 전술
10) 기정사실 기법
11) 상다방 술수 간파 기법
12) ABCD 신뢰 모델 기법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ZOPA: Zone of Possible Agreement
협상가능영역, 협상에서 중요한 용어로 상대방의 ZOPA를 파악하여 협상을 하면,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 수 있음. 상대방의 ZOPA를 찾기 어렵다면 시장가격이나 시장조건들을 먼저 파악하여 정보를 얻는게 중요
2) 바트나(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협상으로 합의 할 수 없을 때 협상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
3) 니블링전략(Nibbling):쥐가 음식을 갉아먹듯 조금씩 갉아 먹는다는 뜻. 협상 마지막에 상대방에게 약간의 추가적인 양보를 얻어내는 기법으로 효과적인 협상기법. 상대방은 매몰비용과 '실패'했다는 불쾌한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대부분 작은 양보는 수용함.

6. 책에 나온걸 실천한다면?
인생은 길게 보면 다양한 협상의 연속입니다.  사람과 사람에 대한 협상뿐만 아니라 시장의 가격 흥정이나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맞닿뜨리는 다양한 것들이 결국은 모든 협상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협상 기법들을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잘 적용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고수의협상법 #신용준 #Negotiation #리텍콘텐츠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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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인 - 장터로 뛰어든 예술가 이야기
정경 지음 / 영혼의날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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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팔리지 않는 나라의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2019년 대학로에서 '정경'교수님의 공연을 관람한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리톤 정경교수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 시즌2'라는 공연이였습니다.  그때의 공연관람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captainstory/221627520301
우연히 개인적으로 올해 다시 만나뵙게 되었는데,
제주해녀 인류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프로젝트로 진행했었던 음악CD '제주 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와 이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시금 사람의 인연이란 이렇게 다양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점점 더 세상이 변해가는 속도가 따라 갈 수 없을 만큼 숨가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뉴노멀의 표준이 더욱 그런 변화를 가속시키는 듯 합니다. 이런 미친 것만 같은 세상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버겹기만 합니다. 책의 제목이자 작가가 지향하는 '예술상인'은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 꿉니다. 바로 인간 다움(Humanitas)이란 가치가 우선시 되는 동시에 현실적 가치들도 버려지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 '예술상인'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아닐까 하는 점을 깊이 공감했습니다.그리고 혼자만의 상상으로 이미 반쯤은 상인 기질이 있는 일반 생활인들이 일상을 예술처럼 산다면 모두가 예술상인이 될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이 책은 뉴시스헬스/코리아뉴스타임즈/국제뉴스  [예술상인] 에서 매주 화,금 연재된 오페라마 정경 교수님의 28개 칼럼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2015.8.28 ~ 2015.12.08)
http://www.operama.org/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2&page=4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758

그 뒤에도 이어진 칼럼들은 이 책에 담겨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뒤로도 대전일보 등에 칼럼이 92개까지 이어졌습니다. 다음 칼럼들도 내용들이 보강되어 예술상인2, 예술상인3와 같이 시리즈로 출간되길 희망합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정경 교수님은 바리톤 성악가이자 예술경영학 박사이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글로벌 음원 유통사인 워너뮤직 코리아의 예술경영부 이사로 재직중이십니다.
대학로에서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라는 오페라마로 처음 교수님의 예술세계를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공연에서 언급했던 다음의 말씀이 특히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선진국은 장르를 만들고, 후진국은 콘텐츠를 채운다." 
오페라와 드라마라를 결합한 '오페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실헌하는 내용의 근간이 이 책 '예술상인'에 잘 담겨있습니다.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부 자화상
1.연에 대하여
2. 예술가, 혹은 사기꾼
3. 광대는 지출 수 없다.
4. 예술은 돈을 사랑한다.
5. 당신을 환희로 채우고자
6. 영원할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바친다.
7. 무대 위의 상인, 무대 밖의 예술가

2부 과거
8. 예술가와 상인, 그들이 비롯하는 곳
9. 누리어 가진다는 것
10. 예술과 상업이 얽히는 곳에서
11. 예술가들의 모순을 자율하다.
12. 시대를 앞서간 예술 상인
13.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14. 어제까지의 반성

3부 현재
15. 명작은 안정 속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16. 인간다움(Humanitas)이란,
17. 열쇠는 아이들의 손에 있다.
18. 상품으로서의 명품, 예술로서의 명품
19. 예술이 팔리지 않는 나라의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
20. 나는 비평가와 평론가를 사랑한다
21. 앞날은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것

4부 미래
22. 어쩌면 답은 예술에 있는 지도 모른다.
23. 나는 실천으로 내일을 설계한다.
24. 앞으로도 완벽이란 존재할 수 없다.
25. 예술, 그 불멸의 상품성
26. 예술상인은 이런 사람을 찾아 헤맨다.
27. 예술상인이 꿈꾸는 유토피아
28. 우리 함께 인생을 노래하자

"꿈꾸지 않는 인간은 서서히 미쳐간다."
-토마스 돌비(Thomas Dolby)-

5. 책에서 알게 된것들
"우리는 주변을 메운 선박들의 불빛이 아니라
하늘의 별빛을 향해 항로를 잡아야 한다."
-오마르 브래들리-

1) 오페라마(Operama): 지은이 정경교수님이 세계최초 우리나라에서 만든 새로운 장르. 고전(Classic)을 상징하는 16세기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고전음악극인 오페라(Opera)와 현대 대중문화(Modern & Contemporary Pop Culture)를 상징하는 20세기 미국에서 나온 드라마(Drama)의 어순과 음절을 부분적으로 취한 복합어.하지만,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고전(Classic)'의 땅과 '현대(Drama)'의 땅을 잇는 대교의 역할과 시너지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음.
오페라마 뮤직비디오 <La danza(춤)>
https://youtu.be/7mwHArFnKz0

2) 상인의 기원: 고대 이스라엘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상인을 '케난'이라 지칭하고 있음. '케난'은 '가나안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해상 및 육상 무역에 능통했음. 상인이란 '장사꾼'이 아닌, 수완이 뛰어나고 매우 지혜로운 이들을 일컫는 말이었음.
3) 가우데아무스 이기투르(Gaudeamus Igitur): 브람스 작곡. 서구 문명권의 대학 졸업 축하곡이자 졸업 파티가 열리는 선술집에서 건배를 들며 부르는 노래. '그러므로 우리 즐깁시다.'라는 의미와 같이 젊음의 아름다움과 불확실성을 찬미하고 그 축배를 드는 내용을 담고 있음.

"명심하라.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혹은 현재 어디에 서 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향할 방향이다."
-보 베넷-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한다면?
"인간의 한계란 밀어붙였을 때만 보이는 것이다."
-허버트 사이먼-

예술상인은 예술과 상인을 조합한 단어이지만, 치열한 고민을 통해 나온 단어입니다. 그것들이 비롯한 기원에 대한 탐구와 바탕을 두고(정), 철학적인 사유를 전개하여(반), 결과적으로 새로운 결론에 도달(합)하는 변증법을 통해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
우리도 각자 자신이 발 딛고 있는 분야에서 정반합의 변증법을 통해서 새로운 브랜딩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예','술','상','인'도 각각 조합하여 '예인', '상술', '술상'과 같이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 볼 수 있듯이, '예술사원', '회사예인'과 같이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 그에 맞게 자신의 분야에서도 예술을 접목해 보면 좋겠습니다. 예술인의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완벽'을 추구해 본다면 자신의 한계라는 '벽'을 넘어서는 새로운 '불꽃'을 일으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생활인이 생활예인이 된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살며,
내일을 소망하라.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하면 좋을 부분]
p162 밑에서 다섯째줄
~기라성 같은 ~ => 샛별같이 빛나는(은하수 처럼)
'기라'는 일본말로 번쩍인다는 뜻이고 여기에 별 '성'이 붙어서 '기라성'이 되었습니다. 기라성은 뛰어난 인물들이 별처럼 모여있는 것을 이르는 말로 순우리말로 '샛별같이 빛나는' 혹은 '은하수처럼'으로 바꿔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이 리뷰는 정경 교수님으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예술상인 #정경 #유토피아 #영혼의날개 #행복 #예술 #상인 #바리톤 #성악가 #경영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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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 숲 이야기 라임 그림 동화 27
스테판 키엘 지음,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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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숲과 자연을 테마로한 그림책이라 여겨져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사람들에 의해서 훼손되고 사라지는 자연과 숲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책입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많이 보이던 녹색이 책의 후반부로 가서는 점점 더 사라져 흰 백지상태로 그림책의 색감을 정한것도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숲의 왕인 호랑이가 훼손되면서 사라진걸 아쉽게 표현했습니다. 사나운 맹수를 쫓아냈다고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공존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해서 안타까워해야할지 조금 해석의 여지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림책의 특성상 더 이상의 설명없이 여운만 남겼는데, 책의 메세지도 여운만 남은듯 아쉽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스테판 키엘 선생님은 197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고, 낭시 미술 대학에서 공부한 뒤, 주요 언론지 <리베라시옹>, <텔레라마>, <르몽드>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셨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그림책을 펴내 각종 추천 도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어린이를 위한 앤메이션과 영활르 제작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책은 한 가족이 마을을 떠나 숲으로 이사를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초록 숲에 맨 처음 도착 했던 날이 또렷하게 기억나요~그 아름다운 초록 빛 세상으로 한 발 한 발 들어갔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가족들은 엄마를 잃은 아빠와 아이들입니다. 북쪽 마을을 떠나서 가난한 가족들은 초록숲에 정착을 합니다. 숲에는 '왕'이라고 불리는 사나운 호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늘어나는 정착민들에게 밀려서 그만 '왕'은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이 책은 그림책의 첫 부분에서는 초록색이 가득한 화면 구성을 보이다가 점점 더 초록색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망가지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느껴집니다.

"여기는 온통 초록 숲이었단다! 여기저기서 참 좋은 냄새가 났지! 여기서 왕은 매우 행복하게 살았어. 그 때는 모든 게 제자리에 있었으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모든 걸 망쳐 놓았어. 이 초록 숲은 왕의 영지 였는데...."

5. 책에 나온걸 실천한다면?
숲이 사라지고 동물들이 터전을 잃어가는 모습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벌어지는 일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전할 수 있는 작은 실천 활동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줄인다거나 불필요한 소비활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작은 실천부터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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