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 숲 이야기 라임 그림 동화 27
스테판 키엘 지음,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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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숲과 자연을 테마로한 그림책이라 여겨져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사람들에 의해서 훼손되고 사라지는 자연과 숲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책입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많이 보이던 녹색이 책의 후반부로 가서는 점점 더 사라져 흰 백지상태로 그림책의 색감을 정한것도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숲의 왕인 호랑이가 훼손되면서 사라진걸 아쉽게 표현했습니다. 사나운 맹수를 쫓아냈다고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공존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해서 안타까워해야할지 조금 해석의 여지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림책의 특성상 더 이상의 설명없이 여운만 남겼는데, 책의 메세지도 여운만 남은듯 아쉽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스테판 키엘 선생님은 197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고, 낭시 미술 대학에서 공부한 뒤, 주요 언론지 <리베라시옹>, <텔레라마>, <르몽드>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셨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그림책을 펴내 각종 추천 도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어린이를 위한 앤메이션과 영활르 제작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책은 한 가족이 마을을 떠나 숲으로 이사를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초록 숲에 맨 처음 도착 했던 날이 또렷하게 기억나요~그 아름다운 초록 빛 세상으로 한 발 한 발 들어갔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가족들은 엄마를 잃은 아빠와 아이들입니다. 북쪽 마을을 떠나서 가난한 가족들은 초록숲에 정착을 합니다. 숲에는 '왕'이라고 불리는 사나운 호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늘어나는 정착민들에게 밀려서 그만 '왕'은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이 책은 그림책의 첫 부분에서는 초록색이 가득한 화면 구성을 보이다가 점점 더 초록색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망가지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느껴집니다.

"여기는 온통 초록 숲이었단다! 여기저기서 참 좋은 냄새가 났지! 여기서 왕은 매우 행복하게 살았어. 그 때는 모든 게 제자리에 있었으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모든 걸 망쳐 놓았어. 이 초록 숲은 왕의 영지 였는데...."

5. 책에 나온걸 실천한다면?
숲이 사라지고 동물들이 터전을 잃어가는 모습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벌어지는 일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전할 수 있는 작은 실천 활동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줄인다거나 불필요한 소비활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작은 실천부터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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